음주일기 49

[을지로] 콘부

세 줄 요약 1. 을지로3가에서 라멘, 소요리를 파는 이자카야, 봉골레 소유라멘이 유명함 2. 가격은 무난한 이자카야 정도, 잔술이 다양한게 특징 3. 공간이 협소하나 예약은 따로 없고 워크인으로 웨이팅 오랜만에 친구가 밥 사준다고 해서 쫄래쫄래 나간 을지로. 따로 예약이 안된다길래 얻어먹는 내가 먼저 가서 웨이팅 걸어놨었다. 아직 테이블링은 없고 워크인으로 이름 적어두는 식이었는데 공식 인스타에선 테이블링 이용한다고 하면 된다고 해서 확인해봐야될듯?? 콘부는 건물 입구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2층엔 말로는 많이 들어본 스탠딩바 전기가 있었다. 매장 앞에는 간단한 메뉴 소개. 메뉴는 봉골레 시오라멘이 시그니쳐로 제일 유명했고 그 외에는 라멘을 파는 이자카야 느낌의 메뉴 정도?? 잔술로 파는..

[망원] 라무라

세 줄 요약 1. 합정~망원 사이의 닭육수 베이스 라멘 2. 맛은 진하고 간이 쎄서 음료랑 잘 어울릴듯 3. 웨이팅이 많고 재료소진도 금방 되기 때문에 시간을 잘 잡아서 가야될듯 (오픈 및 조기마감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고) 근처에 연습실이 있어 매주 지나가는 길목이었는데 지나갈 때마다 웨이팅이 많길래 관심이 생겼던 라무라. 마침 새 라멘집을 찾는 중이기도 하고, 안단테 옆이기도 해서 안단테 가는 날에 같이 가기로 마음먹었다. (안단테 리뷰는 여기로) 대체공휴일이라 오픈시간인 11:30보다 9분 늦게 왔는데 벌써 자리는 만석이고 웨이팅도 7팀이나 있었다. 내부 사진은 못 찍었지만 대략 8~9팀 내외로 들어갈 수 있으니 한 사이클만 기다리면 될것 같아 기다리기로 했다. 12시가 넘으니 웨이팅은 12팀까지 ..

[망원] 바 안단테

세 줄 요약 1. 위스키 위주의 몰트바, 요즘엔 (논알콜을 비롯한) 간단한 칵테일도 하시는듯 2. 가격 및 운영시간은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참고 3. 오후 5시 이후로는 커버차지 5천원이 있지만 감안하더라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격대 가격이 워낙 넘사급이라 이제는 서울 서부의 몰트바 성지가 된 바 안단테. 얘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는데 바쁘기도 하고 오후만 되면 사람이 꽉 찬다길래 연휴를 틈타 오게 됐다. 옆에 있는 라무라랑 같이 들리기로 생각중이었기 때문에 라무라를 먼저 들린 후 왔다. (라무라 후기는 여기로) 연휴 마지막 날이라 내일이 출근이었지만 4시쯤부터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사장님 말씀으론 요즘 평일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했으니 이제 좀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백 바도 깔끔하..

음주일기/Bar 2021.10.17

[명동] 명동 숙희

세 줄 요약 1. 명동에 위치한 스피크이지 바 2. 칵테일은 대략 1.5~2.0, 베이직도 충실하고 시그니처 칵테일도 많았다 3. 전체적으로 활기차고 손님들도 잘 챙겨주는 분위기라 좋았음 그동안 소문은 자주 들어서 가봐야지 마음만 먹고 미루고 있다가 기념일이 있어 겸사겸사 해서 들렸던 명동 숙희.. 갔던건 5월말인데 괜히 각 잡고 써야될 것 같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4개월이나 미루게 됐다 스피크이지답게 4층엔 아무것도 나와있지 않은 모습 건물 자체도 막 대로변에 있는 것은 아니고 바에 입장하기 전까지 아무 안내도 없기 때문에 처음 온다면 좀 헤맬 수 있을 것 같음 엘레베이터를 타고 4층에서 내렸는데도 이런 곳에 바가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운 모습 하지만 이렇게 장롱 옆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거울이 열리..

음주일기/Bar 2021.09.19

[마곡] 스시사라

세 줄 요약 1. 런치 4 / 디너 8, 주차 가능 2. 간이 좀 세다(고 하는 리뷰가 몇 개 있는 편), 본인은 개인적으로 좀 비린게 한두 개 있었음 3. 나쁘지 않은 구성과 가격이지만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을듯? 오랜만에 스시가 먹고싶어져서 갔던 스시사라. 마곡에 괜찮은 오마카세가 있다고 들은진 꽤 됐는데 가야지 가야지 하고 미뤄두다가 반년만에 오게됐다. 리뷰를 좀 찾아보니 발산역 이이고또가 이름을 변경한 곳이고, 스시아라타의 세컨브랜드라고 해서 화제가 좀 됐다고 한다. 오마카세가 대로변 1층에 있는건 처음봐서 좀 신기했다. 1시 런치로 예약해서 55분쯤 갔었는데 아직 자리가 준비중이라 좀 서서 기다렸다. 실내엔 다찌 말고도 테이블이 2개 더 있었다. 그리고 앞접시가 없었다 차완무시는 위에 명란으로 ..

[건대] 638 DENO

세 줄 요약 1. 탄탄, 마제멘 등 면요리 위주, 8천원 전후의 무난한 가격대 2. 무난하게 맛있고 양은 밥 추가 안하면 좀 모자란 느낌 3.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는데 근처에 한 끼 하기엔 좋은 정도 초라멘 먹으러 갔다가 맞은편에 탄탄멘 집이 생겨서 메모해뒀다가 나중에 찾아간 가게. 로드뷰 사진 찾으라고 검색 좀 하다보니 네이버 블로그에 각종 (스폰받은)후기들이 올라와있는걸 보니 사장님이 돈 좀 쓰신듯ㅋㅋ 위치는 화양시장에서 세종대 맛의거리 가는 골목에 있다. 맞은편에 초라멘도 있고 근처에 정면이라는 한식 국수집도 생겼다는데 맛있는 면요리가 이 골목에 은근 많은듯. 참고로 월요일엔 점심만 영업한다고 한다. 초라멘이랑 비슷하게 가게는 협소하고 다찌 형식에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고 있었다. 단체로 올만한 곳..

[성수] 플레이버타운, 맛동산

세 줄 요약 1. 퓨전 아시아 음식점. 가격은 최소 2.0? 아쉽지 않게 먹으려면 적어도 4~5만원 나올듯. 2. 전체적으로 맛, 향이 센 편. 주류 페어링이 거의 필수. 3. 음식 양이 많지는 않으므로 사람을 모아 여러 메뉴를 시켜 다양하게 먹는게 좋은듯 하다.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아는 맛동산(플레이버타운). 5월쯤에 애인이랑 간걸 인스타에 올렸다가 사촌들이 같이 가자고 약속을 잡아 다시 오게 됐다. 그래서 아마 이번 포스팅은 사진이 뒤죽박죽일듯,, 처음엔 라스트오더 직전에, 이번엔 첫 타임에 왔는데 채광에 상관없이 사진이 이쁘게 잘 나오는 것 같다. 메뉴는 홍콩식, 중식, 베트남식 안 가리고 나오는 퓨전 아시안(에 양식을 곁들인)이라는 느낌이고 재방문하니 스페셜 메뉴가 따로 생겼다. 스페셜 메뉴는 ..

[명동] 서설

세 줄 요약 1. 가격은 2.1 / 3.6 / 4.5. 돈이 아쉽지 않은 맛과 양 2. 웬만하면 예약하고 가는 편이 안정적 3. 장어덮밥 이외에도 장국, 계란찜 등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쓴게 느껴져서 좋았음 문득 장어덮밥이 먹고싶었다. 한국에선 잘 안 보이는 메뉴기도 하고 가격도 있다보니 어느새 마지막으로 먹은지가 4년전 일본.. 하여튼 검색 좀 하다보니 명동 서설이라는 곳이 히츠마부시(나고야의 유명한 향토요리로, 목각그릇에 밥이 들어있고 그 위에 잘게 썰려 바싹 구운 장어가 올라간다는게 특징)로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오게 됐다. 검색하다보니 히츠마부시는 본토에서도 2000~3600엔 정도 하는 음식이라 기념일 정도에 먹는다고,, 이 날은 혼자 먹으러 갔지만 재료 소진시 마감이라 그러길래 혹시 몰라서 예약을..

[신촌] 바 틸트

세 줄 요약 1. 술은 1.6~2.4 정도? 밥/안주는 1.0~1.5 사이. 2. 특유의 파랑새스러운 분위기가 맴도는 곳.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3. 일반 칵테일 뿐만 아니라 특유의 전통주 칵테일도 괜찮고, 하이엔드 위스키도 꽤나 있는 편 내가 처음 바를 입문하게 된 곳이지만 어쩌다보니 발길이 뜸해져 찾지 않게된 바 틸트. SNS로 건너건너 듣기로는 코로나 이후로 마라, 카레 등 여러 음식도 겸하다보니 바 틸트가 아니라 밥 틸트라고 농담조로 불리길래 궁금해져서 가보게 되었다. 사실 가봐야지 하고 마음먹은지 6개월이 지나서야 겨우 들리게 됐다,, 예전에는 좀 더 어둡고 애매한 너비의 바테이블, 구석진 곳에서 음모를 꾸미기 좋은 분위기의 바였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가보니 분위기가 꽤나 바뀌어 있었다. 가장..

음주일기/Bar 2021.05.04

[신촌] 바코드 - 3

구정에 이벤트를 한다길래 가볍게 마시려고 찾아간 바코드. 하지만 이벤트가 물 대신 맥주를 제공하는 거였기 때문에 가볍게 마실 수 없었다. 마지막에는 결제했는지도 까먹고 카드 내밀면서 결제해달라고 하고 어떻게 집에 들어간건지 기억이 희미했을 정도... 맥주는 사진 찍어두진 않았는데 사장님이 어디서 대량으로 받아왔다고 하셨던 레드 스트라이프. 밍밍하고 입에 아무것도 안 남는 카스 같은 맛이라 체이서로 딱 좋았다. 알콜에 젖은 혀를 씻는데엔 물보다 좋았던 것 같다. 첫 잔은 리뎀션 하이라이. 사장님이 high rye는 다른 라이 위스키보다 라이가 2배 정도 더 들어가서 붙은 이름이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그만큼 스파이시하다고. 도수는 57.2%로 나와있지만 코에 알콜향은 안 느껴지고 엄청 포근하게 부드럽고 달..

음주일기/Bar 2021.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