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맛집 3

[신촌] 코지라운지

이 날은 친구 추천 따라간 코지라운지. 2층 올라가자 마자 보이는 백바. 별 기대 안하고 올라가는 중이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 있어서 놀랐음. 백바 자체는 꽤 협소하지만 있을건 다 있었음. 바테이블도 한 7~8석 내외?고 대부분은 테이블 위주였다. 그래서인지 손님들도 대부분 친구들하고 놀려고 2~3차로 오는 편인듯. 가격은 칵테일 평균 만원 언더일 정도로 저렴했다. 위스키도 꽤나 저렴한 편. 특이한 점은 주변 대학인 이대/연대/서강대생 시그니쳐 칵테일이 있어 재학생 인증을 한다면 할인을 해준다는 점. 원래 바테이블 앉았다가 테이블 자리가 나서 옮겼다.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빈 바틀이나 오브제들로 인테리어가 돼있었어서 귀여웠음. 밥은 먼저 먹고 온지라 안주로 시켰던 나쵸. 위에 허니버터 가루?인지 뭔지 뿌려..

음주일기/Bar 2022.09.06

[이대/신촌] 주객전도

세 줄 요약 1. 신촌 박스퀘어에 있는 전통주, 한식 주점 2.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술을 맛볼 수 있음 3. 푸드코트처럼 여러 음식을 픽업해서 같이 맛보기 좋았다 친구가 장사하는 곳이 7월까지만 영업하고 폐점한다고 해서 들리기로 했던 주객전도. 박스퀘어는 예전에 인턴 할 때 가끔 들려서 먹었는데 오랜만에 오기도 하고 박스퀘어에 뭐 먹으러 온건 처음이라 느낌이 새로웠음. 가게는 2층 올라와서 한 바퀴 돌고 나니 바로 찾을 수 있었다. 주객전도의 시그니쳐 메뉴는 막걸리 슬러시. 술을 좋아하는 모든 대학생들이 음료수인척 슬러시를 수업에 들고 가게 만드는게 사장님의 꿈이시라고.. 그 외에도 다양한 병막걸리와 안주를 팔고 있었다. 그날 시켰던건 소보로 파채전, 고기완자전이랑 각종 막걸리 슬러시 + 나루 생막걸..

[신촌] 바코드 - 3

구정에 이벤트를 한다길래 가볍게 마시려고 찾아간 바코드. 하지만 이벤트가 물 대신 맥주를 제공하는 거였기 때문에 가볍게 마실 수 없었다. 마지막에는 결제했는지도 까먹고 카드 내밀면서 결제해달라고 하고 어떻게 집에 들어간건지 기억이 희미했을 정도... 맥주는 사진 찍어두진 않았는데 사장님이 어디서 대량으로 받아왔다고 하셨던 레드 스트라이프. 밍밍하고 입에 아무것도 안 남는 카스 같은 맛이라 체이서로 딱 좋았다. 알콜에 젖은 혀를 씻는데엔 물보다 좋았던 것 같다. 첫 잔은 리뎀션 하이라이. 사장님이 high rye는 다른 라이 위스키보다 라이가 2배 정도 더 들어가서 붙은 이름이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그만큼 스파이시하다고. 도수는 57.2%로 나와있지만 코에 알콜향은 안 느껴지고 엄청 포근하게 부드럽고 달..

음주일기/Bar 2021.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