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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올드나이브스

세 줄 요약 1. 가격은 1.6~2.0으로 퀄리티와 서비스를 생각하면 저렴한 편 2. 술 뿐만 아니라 스테이크, 파스타 등 디쉬도 시킬 수 있음 3. 시가도 필 수 있는데 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 건대를 떠나기 전에 거의 마지막으로 들린 올드나이브스. 해방촌 올드나이브스, 잠실 라이언하트에 이은 3호점이다. 원래는 건대 근처에서 마실만한 유일한 바였기 때문에 자주 가려고 했었으나 생각보다 접근성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자주 가지 못했었다. 뚝섬역에서 서울숲으로 가는 서울숲 맛집거리 근처에 위치해있다. 골목도 많고 간판이 크지 않기 때문에 초행길에는 지도를 보고 찾아가도 약간 헷갈릴 수 있다. 방문했을 땐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이 걸려있었다. 매장에 턴테이블이 있어 평소에 LP도 틀어두고 크리스마스나 같은 ..

음주일기/Bar 2021.02.21

[홍대] 로빈스스퀘어

사실 이 곳도 방문한 지는 3달 가량 지났는데 티스토리 업데이트가 게을러서 이제야 올리게 됐다. 10월 말쯤에 이제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듣고 급하게 찾아가게 된 로빈스스퀘어. 오며가며 얘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홍대 중에서도 완전 클럽거리인 포차삼거리에 이런 클래식바가 위치했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사장님이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에 연희연남쪽에 새로운 가게를 연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드렁크몽크에 갈 겸 들려보게 될듯. 가게를 닫기 며칠 안 남겨둔 시점이라 손님은 단골 위주에 사장님도 단골들이랑 추억 얘기하면서 시간 보내는 화목한 분위기였다. 백바는 위스키부터 각종 기주들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처음 보는 라인업들도 있어서 꽤나 이것저것 물어봤었는데 이젠 뭘 물어봤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음주일기/Bar 2021.01.04

[신촌] 바코드 - 1

처음 바를 입문했던 곳이자 지금도 술 마실 땐 가장 먼저 찾아가는 마음의 고향 신촌. 바 여행기를 써보고자 여러 바를 다녀보기로 마음 먹었지만 가장 자주, 편하게 왔던 이 곳으로 발걸음이 향했다. 신촌에 있는 어센틱 바 중 가장 접근성이 높아 바라는 곳을 와보고 싶은 사람들이 입문으로도 자주 오는 것 같다. 이번 방문의 목적이었던 악의 꽃. 바텐더님 인스타에서 복잡달콤쓸슬우디스모키한 느낌의 시그니처 칵테일이라고 해서 + 라프로익 베이스 칵테일이라 궁금해져서 시켰는데 기주에 걸맞게 라프로익의 피트와 스모키한 맛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체리와 포트와인의 달콤함이 느껴졌다. 다음은 싱가폴 슬링과 스모키드 마이타이. 시키고 나서 혹시 래플스 스타일은 따로 받으시냐 물어봤는데 별 말 없으면 래플스 스타일로 만든다고..

음주일기/Bar 202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