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터스 2

[신촌] 바코드 - 3

구정에 이벤트를 한다길래 가볍게 마시려고 찾아간 바코드. 하지만 이벤트가 물 대신 맥주를 제공하는 거였기 때문에 가볍게 마실 수 없었다. 마지막에는 결제했는지도 까먹고 카드 내밀면서 결제해달라고 하고 어떻게 집에 들어간건지 기억이 희미했을 정도... 맥주는 사진 찍어두진 않았는데 사장님이 어디서 대량으로 받아왔다고 하셨던 레드 스트라이프. 밍밍하고 입에 아무것도 안 남는 카스 같은 맛이라 체이서로 딱 좋았다. 알콜에 젖은 혀를 씻는데엔 물보다 좋았던 것 같다. 첫 잔은 리뎀션 하이라이. 사장님이 high rye는 다른 라이 위스키보다 라이가 2배 정도 더 들어가서 붙은 이름이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그만큼 스파이시하다고. 도수는 57.2%로 나와있지만 코에 알콜향은 안 느껴지고 엄청 포근하게 부드럽고 달..

음주일기/Bar 2021.03.15

[서울숲] 올드나이브스

세 줄 요약 1. 가격은 1.6~2.0으로 퀄리티와 서비스를 생각하면 저렴한 편 2. 술 뿐만 아니라 스테이크, 파스타 등 디쉬도 시킬 수 있음 3. 시가도 필 수 있는데 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 건대를 떠나기 전에 거의 마지막으로 들린 올드나이브스. 해방촌 올드나이브스, 잠실 라이언하트에 이은 3호점이다. 원래는 건대 근처에서 마실만한 유일한 바였기 때문에 자주 가려고 했었으나 생각보다 접근성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자주 가지 못했었다. 뚝섬역에서 서울숲으로 가는 서울숲 맛집거리 근처에 위치해있다. 골목도 많고 간판이 크지 않기 때문에 초행길에는 지도를 보고 찾아가도 약간 헷갈릴 수 있다. 방문했을 땐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이 걸려있었다. 매장에 턴테이블이 있어 평소에 LP도 틀어두고 크리스마스나 같은 ..

음주일기/Bar 202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