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3

22.12.09 제주도 3일차

마지막날. 일찍 숙소에서 출발해서 점심 먹고 미로공원 갔다 공항에 드랍하는 코스. 전날엔 늦게 와서 숙소를 제대로 못 봤는데 전경이 너무 이뻤다. 발코니에서 바다랑 귤농장이 그대로 보여서 너무 좋았음. 인당 3개씩 귤도 딸 수 있어서 아침에 부랴부랴 귤 따고 출발했다. 이런 프린터도 있고 이것저것 소소하게 좋은 점이 많은 숙소였다. 점심은 고사리식당. 원래는 상춘재에 가서 갈치조림을 먹으려고 했는데 가게가 이전한다고 1달간 닫아버린지라 급하게 주변 식당을 찾아서 왔다. 밑반찬도 푸짐하고 갈지조림도 맛있어서 좋았던 예상외의 맛집. 시간 떼울겸 지나가다 들린 우연히그곳이라는 카페. 진짜 말 그대로 우연히 들렸는데 사람도 별로 없는 동네라 조용하고 좋았음. 제주여행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메이즈랜드. 제주도에는 ..

22.12.08 제주도 2일차

2일차. 날씨가 안 좋아서 원래 가기로 했던 우도는 제끼고 느긋하게 점심 먹고 카멜리아 힐로 이동하기로 결정. 숙소 근처에 있던 꽤 유명한 버거집 몬스터살롱. 한우랑 풀드포크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한우가 더 맛있었다. 밥 먹고 이동한 카멜리아힐.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면 좀 더 싸게 예매할 수 있다. 연말인지라 동백꽃 말고 포인세티아도 많이 펴있었다. 근데 포인세티아는 냉해에 약하다고 하니 의외.. 그 다음은 성박물관. 입구부터 적나라한 석상들이 반겨주고 있었다. 박물관은 총 2층으로 이뤄져있었다. 1층은 체험할 거리도 많고 흥미로운 통계나 자료도 많아 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2층은 단순한 포르노의 나열이라 시각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피로해졌다. 저녁거리 사러 온 올레시장. 아직 주차는 잘 못해서 옥상 꼭대기..

22.12.07 제주도 1일차

얼레벌레 롯데렌터카에서 차 빌려서 도착한게 아마 11시쯤?? 10시쯤 빌려서 10시반쯤 도착했음. 대기업렌트카답게 수속도 편했음. 점심은 서광마을국수. 좀 비싸긴 했는데 맛있었음. 전복머시기 생각보다 맛있더라고. 가게 앞 바다. 제주도에 왔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 곶자왈도립공원. 여기서 엄청 헤매서 4명 다 체력 방전되고 원래 저녁 먹기로한데 거르고 바로 숙소로 직행.. 중간에 들린 바다? 숙소는 똑같은 단지촌이었다. 아직 완공이 안돼서 손님도 별로 없고 한적했음. 숙소는 널찍하고 좋았다. 주변도 탁 트여있고. 밤 되니까 짱 어두워짐. 저녁은 애월 뚱딴지라는 숙소 근처 고기집에서 먹었는데 맛은 나쁘진 않았는데 가성비가 넘 구렸음. 딱 50대 아저씨들 와서 돈 걱정 없이 먹고 마실만한 곳. 가게를 수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