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일기/Food & Cafe

[건대] 638 DENO

Hㅏㄴ량 2021. 7. 13. 18:20

세 줄 요약

1. 탄탄, 마제멘 등 면요리 위주, 8천원 전후의 무난한 가격대

2. 무난하게 맛있고 양은 밥 추가 안하면 좀 모자란 느낌

3.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는데 근처에 한 끼 하기엔 좋은 정도


외관사진은 못 찍어서 로드뷰로 대체

초라멘 먹으러 갔다가 맞은편에 탄탄멘 집이 생겨서 메모해뒀다가 나중에 찾아간 가게. 로드뷰 사진 찾으라고 검색 좀 하다보니 네이버 블로그에 각종 (스폰받은)후기들이 올라와있는걸 보니 사장님이 돈 좀 쓰신듯ㅋㅋ
위치는 화양시장에서 세종대 맛의거리 가는 골목에 있다. 맞은편에 초라멘도 있고 근처에 정면이라는 한식 국수집도 생겼다는데 맛있는 면요리가 이 골목에 은근 많은듯. 참고로 월요일엔 점심만 영업한다고 한다. 

 

초라멘이랑 비슷하게 가게는 협소하고 다찌 형식에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고 있었다. 단체로 올만한 곳은 아니고 1~2명이 올만한 정도? 마제멘이랑 히야시츄카(일본식 중화요리)도 땡겼는데 일단 탄탄멘이 메인 메뉴기도 하고 건대에서 만족할만한 탄탄멘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탄탄멘을 시키기로 했다. 추가메뉴로는 마라, 고수, 타마고를 각 천원에 판매중이었다. 

 

각 메뉴별로 먹는 방법은 친절하게 안내되어있다. 탄탄멘은 원체 맛이 강해서 따로 다른건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추가는 안했다. 

 

처음에는 그동안 보던 탄탄멘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에 놀랐다. 접시도 좀 넓고 플레이팅도 위에 새순이 엄청 올라가있어 겉보기엔 탄탄멘보다는 파스타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느낀건 멘마가 엄청 많구나 하는 느낌?

 

맛은 무난하게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새순은 겉보기엔 많아보이는데 먹다보면 적당히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려줬고 멘마도 다른 라멘/탄탄멘 가게보다는 좀 있는 편이라 먹으면서 씹는 맛이 있었다. 

 

밥은 설명문에 써있는대로 딱 이정도 미니사이즈로 나와서 모자르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알맞는 크기였던 것 같다. 남은 소스에 밥 비벼먹는 것도 그렇고 밥 양도 그렇고 초라멘하고 비슷비슷했음. 남은 소스와 비빈 사진은 미관상 패스,,

위치나 메뉴, 구성 모두 초라멘과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인지라 리뷰에 계속 초라멘 얘기가 나왔는데 비교는 당하면서도 비빌만한 정도였다는 점에서 그래도 괜찮은 가게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초라멘처럼 와 맛있다!하는 가게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선방했다는 느낌? 탄탄멘공방보다는 훨씬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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