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쉴겸 내일로 패스를 끊어 여행을 왔다. 일본을 갈 수도 있었겠지만 언어 장벽도 없고 더 가볍게 올 수 있는 국내 여행도 좋아하는 편. 사실 요즘 너무 다 일본 가서 가기 싫어진 힙스터 기질도 있을듯..
부산 신호등은 빨간불도 얼마나 남았는지 표시해주던데 좋은듯.
가장 처음 들린 곳은 영도.
영도는 밥 먹을 곳이 진짜 없어서 그나마 있는 돈까스집을 왔다. 여기저기서 맛집이라고 소개하던데 그냥 냉동돈까스 + 오뚜기카레 썼음.. 뷰 맛집이라고 하던데 사실 뷰도 딱히...
다음은 여울책장. 전에 모티 사장님한테 추천받은 손목서가 가려다가 자리가 없어 왔는데 나쁘지 않은듯. 자리값이 있어서 좀 비쌌다.
12시에 스터디가 있어 노트북을 쓸 수 있는 카페를 찾다가 스타벅스가 있다길래 왔는데 알고보니 '스타벅스, 투썸 캡슐 커피'를 파는 무인카페였음.. 그래도 사람이 없어서 공부하기도 좋았고 여행객, 주민들이 남긴 방명록이 빼곡히 쌓여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여긴 나중에 또 오고싶음. 오래오래 남아줬으면 좋겠다.
영도 흰여울길. 바닷가 따라 걷는 재미도 있고 마침 벚꽃도 펴서 인생샷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혼자 온 사람은 아마 나 혼자인듯.
때마침 내려온 부산 친구 만나서 저녁 먹음. 원래 회를 엄청 좋아하는건 아닌데 현지인 있는 김에 먹어보고 싶기도 했고 바로 회뜬건 처음이라 한번 시도해봄. 안 비리고 맛있었다.
아침에 기차편도 겹쳐서 부산역에서 만났는데 걔가 보고 얼굴 왜케 부었냐고 빵터짐.. =ㅅ= 7시반 기차는 너무 빡셌다.
회 맛있게 먹고 첫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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