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줄 요약
1. 냉면 13000원
2. 밍밍하다
3. 밍밍
평냉은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주변 웬만한 미식가들은 다 평냉 없이는 못 살길래 과연 그 매력이란 무엇인가 알고 싶어졌다. 몇 군데 추천받은 곳 중 가장 평도 좋고 유명하길래 전시회 보고 돌아가는 길에 굳이 들려 한번 먹어봤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이렇게 먹어도 밍밍, 저렇게 먹어도 밍밍해서 난 그냥 육쌈냉면이나 가야하는 존재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묘한 감칠맛과 슴슴하다라는 표현이 뭔지 알 정도인 것 같긴 한데 여기서 맛을 찾기엔 아직 평냉경험치가 부족한 느낌. 아니나 다를까 평냉을 섭렵하다시피 한 형한테 물어보니 능라도는 평냉 중에서도 밍밍의 끝판왕이라 입문자가 맛보기엔 어렵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을밀대(공덕), 우래옥, 필동면옥, 봉피양 정도가 입문하기 좋고 의정부평양면옥, 을지면옥은 허들이 높다는 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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