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일기/Food & Cafe

[건대] 꽃차

Hㅏㄴ량 2020. 11. 4. 04:03

세 줄 요약

1. 맥주 3.5, 꼬치 3.0~5.0 

2. 꼬치 전문점이나 안주도 맛있다

3. 가볍게 즐기기 좋은 동네 맛집


 

사실 안주 찍을 겨를이 없었다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꽃차라는 술집을 봤다. 대로와 골목 사이에 존재하는 자그마한 술집이었으나 간결한 디자인과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시선이 쏠렸다. 건대에 별의별 술집은 많았어도 꼬치 전문점, 그것도 브랜드가 아니라 골목에 위치한 동네 술집이라는 점에 더 끌렸다. 
집에서 먼 곳도 아니었기에 출출하다는 애인을 데리고 야식 먹을겸 방문했다. 가게 들어갔는데 핸드폰만 보고 있던 직원이나 안내받은 자리는 치워지지도 않아 지저분한 채로 있던 점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가게의 문제라기보단 직원의 문제라고 생각해 별로 신경쓰진 않았다.

 

 

다른건 몰라도 오뎅은 꼭 시켜먹자

 

짜계치(5000), 오뎅(2000), 염통(3000). 김을 데리야끼 소스에 찍어 몇 개 주워먹다보니 금새 맥주랑 안주가 나왔다. 배가 고파서 짜계치를 시켰지만 굳이 요리를 시킬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 짜계치는 딱 집에서 해먹는 맛에 염통은 다른 술집만큼 나왔는데 오뎅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나와서 애인이랑 '여기 오뎅 맛집인데??'했었던 기억이 난다.
요리는 약간 비싸지만 안주와 맥주는 싸서 먹기 좋은게 딱 2~3차 술집으로 온 동네 가게였다. 건대 맛의거리나 세종대 화양리에서 술을 마셨다면 굳이 찾아올 필요는 없지만 중문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다면 가볍게 찾아오기 좋을만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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