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 받으면 가장 사고싶었던 키덜트 용품인 고양이 레고(블럭) 제카. 고양이가 넘 키우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기도 하고 그냥 젝카 자체가 귀여워보여서 집에 장식용으로 하나 두면 좋을것 같아서 바로 주문했다. 박스부터 아주 그냥 귀여움을 뿜뿜하고 어필하고 있다.
주문은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그냥 제카 공식 스토어에서 주문했는데 공식 판매점인 것에 비해 노출이 좀 안되는 느낌이다.. 고양이 레고 자체는 꽤 유명한데 제카라고 검색하면 다른 검색어로 자동수정되고 네이버 스토어인데도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다른 쇼핑몰들에 밀려서 저 아래 뜬다.
나는 전에 봤던 턱시도 고양이만 생각하고 들어갔었는데 고양이 모형 말고도 그림이나 사자, 강아지, 앵무새 등 다른 블럭도 많았다.
모델은 여러가지 중 고민하다가 가장 유명하기도 하고 귀여워보이는 걷는 턱시도.
턱시도답게 블럭은 흰, 검, 핑크(코)에 눈 부분은 4가지 색깔(파랑, 노랑, 초록 등)의 투명한 블럭으로 원하는대로 바꿔 낄 수 있었다.
그리고 색깔에 맞는 흰/검 나사?가 같이 와서 고양이가 꽤 커도 풀리지 않게 고정할 수 있었다.
이렇게 블럭을 층마다 쌓아올린 후 나사로 결합해서 풀리지 않게 하는 식.
첫 페이지엔 이렇게 각 부품이랑 설명서 링크가 나오는데 부품은 꽤 넉넉해서 굳이 수량을 셀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워낙 작고 많아서 구분하기 쉽지 않기도 하고.
처음엔 좀 헷갈리지만 각 스텝별로 네 발을 기준으로 한 층씩 쌓아올린다. 그리고 나사를 결합하면 되는데 양도 꽤 많고 일일이 드라이버로 돌리는게 힘들어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리뷰에 절대 애들 장난감이 아니라 키덜트라 써있는 이유가 아마 이것 때문일듯..
이렇게 네 발을 기준으로 한 층씩 쌓아올리면서 나사를 결합하면 된다. 잘못하면 연결했던 나사랑 블럭까지 다 빼서 고쳐야돼서 처음 할 때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
이정도까지 쌓아올려서 몸통을 완성하면 나사 연결할 부분도 어느정도 정해져있고 손에 익어서 조립하기엔 수월하긴 하지만 그만큼 단면적도 늘어나서 한 층 쌓아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아마 비슷한듯..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고양이 블럭. 이름은 한냥으로 지어주기로 했다. 이것저것 늦장부리면서 하다보니 한 일주일 정도 걸렸는데 순조시간으로 따지면 한 10시간 정도 걸린듯?
밖으로 산책 나온 한냥이.
암튼 오랜만에 손장난 치면서 재밌게 놀았고 가격만 좀 괜찮다면 한두번 정도는 더 사서 시리즈로 진열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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