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쓰던 키보드가 10년 이상 쓴데다가 abs라 너무 닳고 번질번질해서 큰 맘 먹고 바꿨다. 왼쪽 사진에서도 번들거리는게 보임... 다음 키보드는 당연히 pbt에 텐키리스. 기계식키보드가 처음이라 청축으로 질렀다.
모든 옵션은 개봉 전 박스 측면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신 주의사항에도 써있듯 개봉스티커를 자르면 환불이 불가능.
박스만큼 구성품도 심플했는데 키캡 리무버, Esc, Ctrl, CapsLK 스페어랑 탈착식 USB케이블, PS2/USB젠더. Ctrl이랑 CapsLK가 모양이 반대로 나왔길래 설마 배송이 잘못온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키보드 뒷편 DIP스위치로 바꿔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도대체 누가 쓸지는 의문이지만.. Esc도 별모양이 촌스러워서 바로 바꾸고 PS2로 연결하면 반응속도도 조절 가능하다고 하는데 요즘에 잘 쓰는 포트는 아니다보니 고이 모셔놨다. 탈착식 USB케이블이 책상 정리나 이동할 때 생각보다 편리하다.
영문각인+청축 중에서는 화이트스타 밖에 없었는데 빨간색은 잘못하면 촌스러울 수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받고 보니 매트하고 약간 어두운 느낌이라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듯. 청축이라 키감 및 소리는 딱 피방에서 느낄 수 있는 기계식키보드 느낌이고 키캡이 pbt 이중사출이라 걸리는건 없으면서도 적당히 뽀송뽀송하고 거칠거리는 질감이 손끝에 잘 맞는 편. 텐키리스라 코딩할 때 마우스-키보드를 왕복하는 거리가 줄어서 손에 부담도 덜하다. 처음 산 기계식키보드인데 가격도 무겁지 않고 만족하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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