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줄 요약
1. 국내 마지막 미스터도넛(이었던 것)을 파는 중
2. 식감, 맛이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 아쉽다
3. 하루 지나면 매우 딱딱해지니 사면 바로 먹자
한국에서 미스터도넛이 철수하고 관계자가 레시피를 이어받아 영업하고 있다는 파네링.
예전에 미스터도넛이 먹고싶어 찾던 도중 존재는 알게 되었으나 거리가 너무 멀어 갈 엄두는 못 내고 있었는데, 우연하게도 예비군을 하러 도농역을 방문하게 돼서 들렸다. 사실 까먹고 있었는데 역에서 지하철 타러 지나가다가 보고 떠올랐음ㅋㅋ
면목점에서도 주문 후 수령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최근엔 영업을 하는지도 소식이 잘 들리지가 않는다.
비록 미스터도넛보다 메뉴는 부실했지만 그래도 파네링이랑 올드패션드처럼 구색은 갖추고 있었다.
메뉴는 단촐하다.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미스터도넛의 흔적들.
기왕 온김에 이것저것 샀다.
시식은 집에서 했는데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예전에 먹던 맛이 생각나긴 했다. 올드패션드는 잘 모르겠고 폰데링은 확실히 쫀득쫀득해서 던킨에서 파는 짭데링보다는 훨씬 나았다.
하지만 다음날 먹으려고 했더니 너무 딱딱해져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음.. 바게트보다 딱딱한 정도...
뻘하게 웃겼던 폰데라이언ㅋㅋㅋ
난 미스터도넛이 너무 먹고싶어 이것저것 샀지만 별다른 관심이 없다면 굳이 도농까지 찾아올 필요는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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