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곳도 방문한 지는 3달 가량 지났는데 티스토리 업데이트가 게을러서 이제야 올리게 됐다. 10월 말쯤에 이제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듣고 급하게 찾아가게 된 로빈스스퀘어. 오며가며 얘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홍대 중에서도 완전 클럽거리인 포차삼거리에 이런 클래식바가 위치했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사장님이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에 연희연남쪽에 새로운 가게를 연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드렁크몽크에 갈 겸 들려보게 될듯. 가게를 닫기 며칠 안 남겨둔 시점이라 손님은 단골 위주에 사장님도 단골들이랑 추억 얘기하면서 시간 보내는 화목한 분위기였다. 백바는 위스키부터 각종 기주들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처음 보는 라인업들도 있어서 꽤나 이것저것 물어봤었는데 이젠 뭘 물어봤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