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

[삼성] 유키즈시

세 줄 요약 1. 런치 6만원, 디너 13만원 2. 딱히 가성비가 좋은 느낌은 없고 특별히 맛있다, 맛없다 하는 건 없이 무난하게 맛있었다 3. 기억할만한 건 가리비 관자랑 장어 정도 오마카세에 진심이 친구 따라 가게 된 유키즈시. 요즘 뜨는 곳이라고 하는데(2020/10/21 기준) 세 명 다 처음 오는지라 반쯤은 모험적 시도였다. 매일 인스타그램 목적으로 찍고 남은 사진들을 티스토리에 올리다보니 올릴게 별로 없어 이번에는 좀 더 찍어봤다. 오면서 놀랐던 건 여기보다 이 건물 1층에 있는 곱창전골집이 점심부터 줄을 설 정도로 사람이 많았던 건데 나중에 찾아보니까 중앙해장이라는 유명한 곱창집이고, 유키즈시도 중앙해장에서 낸 스시야라고 한다. 내부는 7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룸이 2개에 화장실은 나가서 ..

[삼성] 능라도

세 줄 요약 1. 냉면 13000원 2. 밍밍하다 3. 밍밍 평냉은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주변 웬만한 미식가들은 다 평냉 없이는 못 살길래 과연 그 매력이란 무엇인가 알고 싶어졌다. 몇 군데 추천받은 곳 중 가장 평도 좋고 유명하길래 전시회 보고 돌아가는 길에 굳이 들려 한번 먹어봤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이렇게 먹어도 밍밍, 저렇게 먹어도 밍밍해서 난 그냥 육쌈냉면이나 가야하는 존재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묘한 감칠맛과 슴슴하다라는 표현이 뭔지 알 정도인 것 같긴 한데 여기서 맛을 찾기엔 아직 평냉경험치가 부족한 느낌. 아니나 다를까 평냉을 섭렵하다시피 한 형한테 물어보니 능라도는 평냉 중에서도 밍밍의 끝판왕이라 입문자가 맛보기엔 어렵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을밀대(공덕), 우래옥, 필동면옥, 봉피..